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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린이 가이드라인

커리어는 평생간다는데... 취업 어떻게 준비해야하지?

맞춰봅시다.

 

0. 취업 is 뭔들, 뭣이 그렇게 중한디!?

안녕~ 취알男이야!

자, 첫 포스팅인 만큼 도대체 왜 취업 준비가 그토록 어려운지, 그 어렵다던 취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큰 관점에서 이야기 한 번 해보려고. "다들 대기업 대기업 하니까 나도 대기업에 가야겠다~" 혹은 "연봉 많이 주는 데가 제일 좋은 거 아냐?" 이렇게 생각했다면 지금부터 나오는 내용들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아마 뉴스에서들 오래전부터 평생직장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거야. 이 말인즉슨, 앞으로는 취업을 하더라도 계속해서 꾸준히 '이직'을 통해 커리어 관리를 해야 한다는 뜻이지. 평생 동안 퇴사-취업의 굴레를 반복해가면서 자신만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암울한 말인데... 아래에 신뢰할 수 있는 통계치로 한 번 더 보자면

 

미국 노동통계국(BL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2018년 베이비붐 세대(1957-1964년 출생자) 9,964명을 조사한 결과, 일생동안 12.3회 이직했다고 언급했다.

  출처 : NUMBER OF JOBS, LABOR MARKET EXPERIENCE, AND EARNINGS GROWTH: RESULTS FROM A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BLS, 2019.08.22)

 

위 내용은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이야기니까, 현재 MZ세대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쉽게 예상해볼 수 있겠지? 이와 같이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이직 시대가 된 지금 커리어 관리의 시작은 바로 취업이고, 이 때문에 첫 취업준비가 참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 그치만 취업... 말처럼 쉽지만은 않잖아? 도대체 왜 그런 걸까? 그 이유부터 먼저 살펴보자.

 


1. 취업준비는 왜 어려울까?

"내년에 4학년이라 발등에 불 떨어졌는데, 취직 정보 1도 모르겠습니다... 기초 지식 이런 건 어떻게 쌓아야 하나요?"
"취업 준비하려면 할거 엄청 많다는데 도대체 뭐뭐 해야 돼요?"
"취업 관련 정보 보는 사이트만 해도 엄청 많던데 뭘 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실제로 주변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인데,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취업준비를 처음 할 때는 꽤나 막막하거든. 이유야 천차만별이겠지만 대표적인 이유 하나만 꼽자면 일단 할게 많아. 해야 할 건 많은데 뭐가 있는지, 뭐부터 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꽤 있고. 또 산재된 정보들은 많은데 하나하나 모으기도 쉽지 않지. 이 때문에 처음 취업이라는 시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 대부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서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들을 종종 볼 수 있을 거야.

 

물론 요즘에는 취업 준비를 도와주는 곳들도 많이 있어. 한줄기 빛을 내려주는 등대 같은 곳 들이지. 교내 '취업정보센터'라던가, 취업 관련 유튜브 채널도 찾아보면 상당수 나올 거야.그곳에 계신 분들은 소위 잔뼈가 굵은 '취업전문가'로써 양질의 정보들을 아낌없이 제공해주시고 계셔. 게다가 무료야. 취준생은 돈 걱정이 크잖아? 그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거지.단,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야. 교내 취업정보센터는 한 번에 정해진 시간만큼만 상담이 가능하고, 유튜브에는 유형이 유사한 콘텐츠들이 수백 개가 널려있어서 어떤 콘텐츠가 나에게 도움이 될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다시 말해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거지.

 

시간=돈이라는데, 적어도 그 최소한의 시간만 아낄 수 있더라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방향만 잘 잡아도 중간에 다른 길로 샐 일은 없으니까, 취린이들을 위한 핵심 내용만 빠르게 한 번 짚어볼게.

 

잡코리아에서도 인정했다.

 

3줄 요약 : 
  ① 취업준비는 할게 많은데 뭐부터 어떻게 할지 몰라서 막막하다.
  ② 취업정보센터나 유튜브에서 무료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단, 원하는 내용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③ 취린이들은 핵심만 쏙쏙 골라내서 꼭 필요한 내용까지만 빠르게 알아보는 게 효율적이다. 

 


2. 취업의 목적을 생각해보자. (Feat. 직무, 산업, 회사)

일단 모든 일에는 목적이 있잖아. 취업의 목적은 뭘까? 어딘가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한 것 아니야? 그럼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내 행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곳에서 해야지. 돈이 다는 아니잖아. 그럼 일은? 일단 일을 하면서 돈을 받으려면 잘해야겠지? 그러면서 좋아하기도 해야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 복잡해 보이지만 이걸 1문장으로 정리하면 아래처럼 정의할 수 있어.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으로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온갖 복잡한 것들을 다 빼고 나면 위 문장이 취업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어. 저 문장에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나누어 보면 ①직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②산업 (내가 좋아하는 분야), ③회사 (내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곳)으로 나눌 수 있지. 순서는 "직무 > 산업 > 회사" 순으로 결정한다는 점 잊지 말고, 이와 관련하여 한 번 '축구'로 비유해서 설명을 해보도록 할게.

 


※ 직무 (강점 : 내가 잘하는 것)

 

직무는 축구로 따지면 포지션 같은 거야.내가 '공격수'로 뛸 것인지, '골키퍼'를 맡을 것인지 정하는 과정이지. 당연히 나의 강점 즉, 내가 잘하는 것을 택해서 경기를 해야겠지? 손흥민 선수가 골키퍼로 뛰지는 않으니까... 만일 뛴다면 그 경기는 망하겠지. ^^;

 

내가 잘하는 직무를 선택해야 취업이라는 게임에서 이길 확률을 높일 수 있어.

본인에게 맞는 직무를 어떻게 매칭 해야 하는지 예를 들자면,

 

Ex 1.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편이다. 사람 만나는 게 좋다. 말재주가 좋다. 목표를 달성하는데 뿌듯함을 느낀다.

    >> 이러면 영업직이 잘 맞을 수 있겠네.

 

Ex 2. 숫자에 친숙하다. 매사 꼼꼼하게 확인하는 성격이다. 또 단순 반복적인 일도 별로 지루하지 않은 편이다.

    >> 재무 직군으로 간다면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위와 같이 본인의 성향을 먼저 파악해보는 게 중요해. 그 유명한 MBTI도 있고, 그 외에 여러 직무적성검사 테스트를 해보다 보면 본연의 강점/성향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개인적으로는 '갤럽 Strengths Finder'라는 사이트를 추천하고 싶은데, 약 2만 원대의 검사료가 들긴 하지만 꽤 저명한 강점 찾기 솔루션이니 여유가 된다면 한 번쯤 해보면 본인이 잘 모르고 있던 강점도 파악할 수 있을 거야.

 

본인의 강점을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세상엔 어떤 직무들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아야겠지? 그중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직무가 뭔지 찾아봐야 하고. 그리고나서 그 직무는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해. 예를 들면"영업직무가 하는 일"과 같이 포털사이트에 먼저 검색해보고 해당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많은 자료들을 보다 보면 나랑 잘 맞는 일인지 판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야.

 


※ 산업 (관심도 : 내가 좋아하는 분야)

 

산업은 축구 리그와 같아. 잉글랜드에는 프리미어리그, 스페인에는 라리가, 이탈리아에는 세리에 A가 있는 것처럼

유통, 금융, IT 등 세상에는 다양한 산업들이 있잖아. 내가 어느 무대에서 놀고 싶은지, 다시 말해 어떤 업종에서 일하고 싶은지 결정해야 해.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해.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이거든. 관심이 있어야 더 찾아보고 알아보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눈길이 가지 않겠어?

 

화장품을 좋아한다면 최근 새로운 화장품은 뭐가 나왔는지?

영화를 좋아한다면 요즘 뜨는 영화들은 어떤 장르인지?

여행을 좋아한다면 어느 여행지가 가장 핫한지?

 

굳이 시간 내서 공부하지 않아도 그 산업의 트렌드나 흐름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 거야.

 

단, 주의해야 할 점은 각 산업마다 '특성'들이 존재한다는 점이야.

 

가령 물류업계는 아직까지 수직적이고, 소위 보수적인 문화가 남아있는 편이지. 업무 특성상, 빠르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며 거래되는 돈 단위가 큰 만큼 수직적인 문화가 실수할 확률을 줄여주기 때문에 그런 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고 보면 돼. 물론 모든 물류기업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본인이 속한 업종이 가진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고려해봐야 해.

 


※ 회사 (가치관 :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회사를 결정해보자. 앞서 직무와 산업을 결정했다면 선택할 수 있는 회사들의 윤곽이 대략 잡혔을 거야. 회사는 축구팀과 같다고 할 수 있어. 가령, 프리미어 리그에서 공격수로 선수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첼시 FC, 리버풀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등 어느 팀의 소속이 될지 선택하는 단계랄까.

 

일단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1가지만 명심하자.

대부분 취업을 하는 순간 남은 인생의 1/3은 회사에서 보내게 될 거야.

본인의 가치관, 직업관에 따라 신중히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지.

 

Ex 1. "일은 돈 받기 위해 하는 것, 돈이 체고!"

    >> 남들처럼 대기업을 가야지.

 

Ex 2. "돈은 수단이고, 굶지만 않으면 되지. 인생은 워라밸~"

    >> 공기업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

 

Ex 3. "일은 배우면서 성취해가는 맛이지!"

    >> 스타트업을 추천할게.

 

인생은 길어. 취업하고 나서도 몇십 년을 더 살아야 하잖아.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 본인에게 일이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야.

 

선택이 쉽지 않다면 연봉, 출/퇴근 거리, 복지, 사회적 위치, 개인 시간 등 회사를 다니며 얻거나 잃을 수 있는 것들을 쭉 나열해보자. 그중, 우선순위를 매겨보고 포기할 수 있는 것부터 소거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야.

 

입사 후에 조기퇴사자도 많다.

 

3줄 요약 : 
  ① 직무 > 산업 > 회사 순으로 결정하자.
  ②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분야, 가치관을 고민해보자.
  ③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의 1/3을 직장에서 보낸다. 신중하게 선택하자.

 


3. 마치며...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토대로 산업, 직무, 회사만 결정해놓아도 이전보다 훨씬 명확해진 상태로 취업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거야.

 

어떤 분야로 준비하냐에 따라 채용 전형들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크게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는 이런 세부적인 채용 전형들을 준비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아보고 배워가도록 하자.

 

썸네일 정답 : ③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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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알男은 전문 취업컨설턴트나 코치가 아닙니다.

입사 능력 고사는 취린이들을 위한 취업준비 방법과 꿀팁을 제공하는 정보 공유성 블로그입니다.

 

잘 알고 있기에 쓰는 게 아니라 몰랐을 때 배운 점들을 묵히지 않고 공유하기 위한 채널입니다.

혹시라도 전문적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뭘 모르면서 글을 썼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저 정도 수준의 지식을 배웠나 보구나"라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취업솔루션

입사 능력 고사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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